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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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결승골’ 맨유, 에버튼에 2-0 승… 카라바오컵 4강행

기사입력 2020.12.24 07:59 / 기사수정 2020.12.24 07:59

김희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막판 터진 에딘손 카바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버튼을 잡았다.


맨유는 24(한국 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에서 에버튼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에디손 카바니가 섰고, 그 아래를 도니 반 더 비크,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가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네마냐 마티치와 폴 포그바가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악셀 튀앙제브가 구축했고, 골문은 딘 헨더슨이 지켰다.

에버튼 역시 4-2-3-1 대형이다. 원톱엔 도미닉 칼버트 르윈, 2선엔 히샬리송, 길피 시구르드손, 알렉스 이워비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안드레 고메스, 압둘라예 두쿠레가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고드프리, 마이클 킨, 예리 미나, 셰이머스 콜먼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로빈 올센이 꼈다.

전반 초반은 맨유가 에버튼을 몰아붙였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텔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카바니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4분 텔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그린우드가 이마에 맞췄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비껴갔다.

맨유는 크로스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나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전반 10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에버튼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시구르드손의 킥을 헨더슨이 폴짝 뛰어 막았다. 전반 41분 칼버트 르윈의 슈팅은 헨더슨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맨유가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4분 카바니가 때린 슈팅이 옆 그물을 출렁였다. 에버튼은 역습에 나섰지만, 거푸 아쉬운 마무리 패스가 나왔다. 맨유는 후반 41분 페르난데스가 넣어준 패스를 마시알이 헛발질로 기회를 놓쳤다.

후반 43분이 돼서야 첫 골이 터졌다. 마시알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마침표를 찍었다.

역습 상황에서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마시알이 인사이드로 밀어차 에버튼 골네트를 흔들었다. 계속해서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막판 2골을 넣어 어렵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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