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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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수영] 박태환, 시상식서 신은 '태극 운동화' 화제

기사입력 2010.11.17 09:5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박태환이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신은 운동화가 화제다.

박태환은 16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라이벌이라 여겨졌던 장린, 쑨양과 실력차를 확인하게 해준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시상대에 오른 박태환은 어깨에 태극기를 두르고 애국가를 따라부르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런데 이 날 시상식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박태환의 운동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대 초반의 박태환은 자신을 꾸미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평소 경기 전에 쓰고 나오는 헤드폰과 트레이닝복, 운동화 등이 화제가 됐었고, 이번 광저우 대회 직전에는 머리를 붉게 물들이고 나타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박태환이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면 또 한번 '깜짝 패션'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 섞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박태환이 시상식에서 신은 운동화는 반짝이는 큐빅으로 만들어진 태극문양이었다. 또, 오른쪽 운동화에는 한자로 박태환의 이름이 쓰인 장식물이 달려있었다.

박태환의 운동화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박태환답다"며 그의 남다른 감각에 주목했다.

박태환은 17일 수영 남자 100m에 출전해 또 한번의 도전에 나선다.

[사진=박태환의 태극 운동화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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