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2021년 재계약 대상자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팀 내 연봉 최고 인상률(196.3%↑)과 인상액(5,300만원↑)은 최지훈이 기록하면서, 최지훈은 기존 연봉 2,700만원에서 5,300만원 인상된 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최지훈의 연봉 인상률은 2014시즌 한동민이 기록한 170%(2,400만원→6,500만원)를 뛰어넘는 구단 야수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또한 20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29경기에서 13승을 달성한 박종훈은 3억 2,000만원(10.3%↑, 3,000만원↑)에, 25경기에서 6승, 리그 평균자책점 9위(3.65)로 활약한 문승원은 첫 3억원(16.7%↑, 4,300만원↑)대에 진입했으며, 이번 시즌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이건욱과 조영우 또한 각각 6,000만원(100%↑, 3,000만원↑)과 5,000만원(51.5%↑, 1,7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김강민 2억원(42.9%↓, 1억 5,000만원↓), 한동민 1억 8,000만원(28%↓, 7,000만원↓), 고종욱 1억 1,000만원(35.3%↓, 6,000만원↓), 서진용 1억 7,000만원(15%↓, 3,000만원↓), 김태훈 1억 6,000만원(33.3%↓, 8,000만원↓), 하재훈 7,000만원(53.3%↓, 8,000만원↓) 등 주요 선수들이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46명 전원과 2021년 연봉 계약(2020년 대비 13.5%↓, 4억9,000만원↓)을 마무리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차년도 선수단 연봉계약을 연내에 완료했다.
연봉계약을 완료한 뒤 류선규 단장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불가피하게 대부분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조기에 연봉 계약을 마무리 했다. 이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연봉 계약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출발을 알린 것 같아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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