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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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15일 종합] 사격 김학만 2관왕, 유도 김주진 金

기사입력 2010.11.16 08:28 / 기사수정 2010.11.16 08:2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소식이 3일째에도 이어졌다. 사격에서는 3일만에 무려 8번째 금메달이 터져나왔고, 유도에서는 '기대주' 김주진이 귀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축구가 홈팀 중국에 완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김학만(국군체육부대)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김학만은 개인전 결선에서 총점 698.3점을 쏴 카자흐스탄의 유리 멜시토프(697.9점)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단체전에서는 김종현(창원시청), 한진섭(충남체육회)이 김학만과 함께 출전해 총점 1천785점을 기록하며 중국(1천774점)을 11점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사격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에서 김정미(인천남구청), 이윤채(우리은행), 권나라(인천남구청)가 총점 1천775점을 쏴 태국(1천763점)에 큰 점수차로 앞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여자 소총복사 금메달로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8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유도에서도 금맥이 잇달아 터졌다. 남자 66kg급에서 김주진(수원시청)이 미르조히드 파르모노프(우즈베키스탄)에 유효승을 거두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금메달을 예상했던 남자 73kg급 왕기춘(용인대)은 일본의 아키모토 히로유키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57kg급의 김잔디(용인대)도 일본의 마쓰모토 카오리에 유효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구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나왔다. 정구 혼합 복식 지용민(이천시청)-김경련(안성시청) 조가 대만 조에 세트 스코어 5-3 승리를 거두고 정구 첫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 금메달로 한국은 정구 혼합복식 3연패에 성공했고, 김경련은 2회 연속 금메달 획득 쾌거를 이뤘다.



수영에서는 박태환(단국대)이 출전한 남자 계영 800m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서연정(인천광역시청), 접영 200m 최혜라(오산시청)도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그밖에 남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는 남자 복식 이용대(삼성전기)-정재성(국군체육부대) 조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해 1-3으로 져 2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는 16강전에서 홈팀 중국에 실력으로 완파하면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전반 20분에 터진 김정우(상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분 박주영(AS 모나코)의 그림같은 프리킥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후반 13분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이 세번째 골을 넣으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9일 밤,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남자 배구는 인도에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고, 남자 탁구는 북한을 꺾고 결승에 올라 '만리장성'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반면 여자 탁구는 중국에 완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6일에는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박태환이 출전해 또 하나의 금메달과 아시아기록에 도전하고, 유도 +100kg급 금메달리스트 김수완이 무제한급에 다시 출전해 2관왕에 나선다. 또 최민호는 유도 남자 60kg급에 출전해 명예 회복에 나서고, 조별 예선 1차전을 화끈한 공격 축구로 승리를 거둔 여자 축구는 요르단과 2차전을 갖는다.


[사진=박태환 (C) Getty Images/멀티비츠, 김주진 (C) 광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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