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가수 이지혜가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유했다.
14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관종언니 이지혜의 시험관 아기 도전기 두 번째 이야기, 눈물과 기다림의 연속'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시험관 시술 2차 준비를 위해 병원에 다니는 근황을 공개했다. 먼저 자궁 내시경 검사를 다녀온 그는 "훨씬 좋아질 거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인간의 영역은 아닌 거 같고, 주셔야 받을 수 있는 선물인 거 같다"라며 "그래도 사람이다 보니 내심 기대를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혜는 "사실 병원을 매번 가는 게 제일 힘들다. 초음파 검사 40분 기다리고, 진료는 3분 정도 걸렸다"라로 전했다. 또 그는 "자궁 내막 두께를 0.7cm로 높여야 한다"며 "약을 먹고 열흘 정도 후에 다시 상태를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열흘 후 이지혜는 "지금 자궁막 두께가 착상을 해도 되는 건지 보러 간다. 나중에 실패했을 때 상처 받을까 봐 일부러 잊고 산다"라면서도 "사실 어제도 '배아를 성공시키는 방법' 이런 거 검색해봤다. 그렇지만 안 될 확률이 더 많다"라며 스스로를 다스렸다. 이후 검사를 받고 나온 그는 "자궁 두께가 0.1cm가 모자라다.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다시 병원에 방문한 그는 "내막 두께가 0.8cm로 달성이 됐다. 약을 한가득 가져왔다"라며 "배아 이식 시도를 하기 위한 단계가 굉장히 많다. 그 관문 중 몇 단계를 넘었다"라로 전했다.
이후 남편 문재완과 함께 배아 이식을 위해 병원을 가던 그는 "결심한 게 있다. 이번에 하고 이제 (시험관) 안 할 거다. 너무 힘들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아 이식 결과를 기다리던 그는 "그냥 태리로만 만족하고 살까? 나도 이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험관 하면서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할까"라며 고통스러워했다.
의사는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래도 아직 난소 기능이 좋다. 한 번만 더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문재완은 "맛있는 거 먹고 쉬자"라며 위로했다.
이지혜는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올리브 '지혜로운 소비생활'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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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