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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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카약] 윤영중, 슬라럼 결선 8위…'눈부신 도전'

기사입력 2010.11.14 14:45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기자] 윤영중이 카약 슬라럼 결선에서 8위를 차지하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윤영중(20, 중원대. 295위)이 14일 광저우 와일드워터 레이싱센터에서 펼쳐진 카약 1인 슬라럼(Slalom) 결선 경기에서 8위를 차지했다.

오전 11시40분(현지시간)에 시작된 결선에서 9명의 참가 선수 중 3번째로 레이스에 나선 윤영중은 130.61점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코스통과 기록으로는 7위였지만 설치된 기문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페널티를 58점이나 받으며 합계 188.61점으로 8위로 뒤처진 것.

윤영중은 전날 열린 예선전에서 페널티를 10점만 부과받으며 128.31점을 기록한 바 있어 이날 점수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얻어낸 뜻밖의 수확도 많았다.

당초 14개국이 참가하기로 했던 카약 슬라럼 부문에 5개국이 불참을 하며 모든 예선 참가자가 결선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국내에 변변한 연습장도 하나 없어 연습을 하지 못했던 윤영중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규격 코스에서 예선전 2회, 준결승 1회, 결선 1회까지 다섯 번이나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비록 윤영중은 경험부족으로 결선에서 9명 중 8위에 그쳤지만 갈수록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한편, 이날 카약 슬라럼 결선에서는 중국의 후안 쿤 구앙(25, HUANG Cunguang)이 페널티를 단 1점도 받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88.1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 광저우 아시안게임 카누 슬라럼 윤영중 (C) Gettyimages/멀티비츠]



이철원 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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