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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감독, 히츠펠트,“매우 실망스럽다”

기사입력 2007.04.12 20:58 / 기사수정 2007.04.12 20:58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AC 밀란은 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은 어젯 밤 열린 밀란과의 8강 경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06/0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AC밀란에 0-2로 패해 1,2차전 종합 2-4가 되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내용 역시 완패였다. 이날 뮌헨은 밀란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독일의 루니' 루카스 포돌스키와 산타크루즈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전반 27분부터 5분 동안 벌어진 '밀란매직'을 막지는 못했다.

밀란은 27분 자신의 네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클라렌스 셰도로프의 선제골이 터진 뒤 4분 뒤 필리포 인자기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히츠펠트감독은 인터뷰 첫 마디를 "무척 실망스럽다"며 패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우리는 1차전 원정경기가 열린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2-2무승부를 거둬 자신감에 차있었다. 그러나 밀란은 1차전 때보다 더 좋은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고 우리는 패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올 시즌 뮌헨은 샬케04와 브레더 브레멘, 바이엘 레버쿠젠 등에게 밀려 4위에 머무르고 있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분데스리가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3장이다.

이제 리그에만 집중하게 된 뮌헨이 안방서 당한 패배의 충격을 딛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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