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3년 연속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김하성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유효득표수 342표 중 277표를 받으며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325표를 얻으며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이번 수상으로 김재박(태·4회), 강정호(넥)만 이름을 올린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김하성은 138경기에 나서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타율 0.306을 기록, 이번 시즌 유격수 중 유일하게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수상 후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 감사하고 팀 동료, 선배, 후배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을 때 한 번 받았으니 계속 놓치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었는데, 3년 동안 지켜지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하성은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식사를 했다고 밝혀 화제를 낳았는데, 메뉴가 뭐였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소고기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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