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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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의리남' 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

기사입력 2020.12.10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6년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5(이하 로드FC)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웰터급 스페셜 매치에 출전한 배우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와의 대결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보성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로드FC와 계약해 데뷔전을 치렀다. 김보성은 경기에 앞서 15개월 동안 기른 모발 기부를 위해 서울 압구정 로드FC짐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로드FC는 대회 입장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환자를 위해 전액 기부했다. 

이날 김보성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난타전을 벌이고 콘도의 암바 공격을 버텨내는 등 분전했으나 종료 3분 여 전 콘도의 펀치에 의한 오른쪽 눈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며 TKO 패 당했다.

왼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라 오른쪽 눈으로만 사물을 보는 그는 경기 중 공교롭게도 오른쪽 눈을 가격당해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었다. 김보성은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결과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고, 시신경을 다칠 수 있어 고민 끝에 수술을 포기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김보성은 경기 후 "소아암 환자를 위해 용기와 힘을 주고 싶었는데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온몸을 던지고 싶었는데 패배해서 죄송하다. 그래도 끝까지 의리와 정의를 외치고 싶다. 의리!"라고 외치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김보성은 지난 3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대구를 직접 찾아 시민들에게 마스크 5000여 장을 나눠주며 시민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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