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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 "코로나19로 방송·공연 제약…온전히 작업에 집중했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2.11 07:00 / 기사수정 2020.12.09 18:3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보이 밴드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가 첫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원위는 11일 첫 싱글 앨범 'MEMORY : illusion'(메모리 : 일루전)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기억'이라는 테마를 앨범에 담았다는 원위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앨범에 대한 소개와 준비 중 비하인드를 전했다.

3개월 만의 컴백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싱글 앨범 'MEMORY : illusion'에 대해 키아는 '추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앨범이 ‘기억’을 테마로 하지만 모두 다 좋은 기억을 뜻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트랙 ‘트라우마’에서는 나쁜 기억,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은 애틋한 기억, 마지막 ‘기억세탁소’에서는 지우고 싶지만 잡고 싶은 기억을 담고 있다"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키아는 "이 모든 기억들이 시간이 흘러 추억이 된다면 후에는 모두 좋게 남았다는 게 아닐까 싶다. 이번 앨범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모든 기억들을 모았다’는 의미에서 ‘추억’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이번 앨범의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은 용훈의 자작곡이다. 용훈은 영화 ‘노트북’을 보고 영감을 받아 타이틀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용훈은 "소설 같던 우리의 이야기가 기억 속에 남게 되고, 그 이야기는 기억 속 지나간 이야기가 아닌 매일 찾아오는 밤과 아침처럼 늘 항상 그 자리에 있음을 깨닫게 되는 따뜻한 락 발라드 곡"이라고 전했다.

이전 앨범보다 더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용훈은 "이번에 타이틀곡 작업을 하면서, 특히 보컬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최종 믹싱 작업할 때도 따라가서 의견을 말씀드리고, 또 수정하고를 거듭했다"고 답했다.

"제가 원하던 사운드가 있었기 때문에 보컬뿐만 아니라 멤버들과도 밴드 사운드를 작업할 때 많은 심혈을 기울인 것 같아요. 제가 ‘이런 느낌으로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딱 그렇게 작업해주는 멤버들을 보면서 ‘아, 우리가 성장하고 있구나’를 직접 느끼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만든 곡이니 사운드 모두 하나하나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위는 코로나 시대에 따뜻한 감성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올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코로나19 속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묻자 동명은 "오히려 일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작업하고 운동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소소한 일상을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린은 "코로나19로 음악 방송 활동이나 공연에 많은 제약이 있었던 만큼 온전히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며 "그래서 이번 저희 원위의 싱글 앨범 퀄리티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번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강현은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은 용훈이형이 영화 ‘노트북’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인데요. 사실 ‘노트북’ 영화를 추천했던 사람이 바로 저다"라고 답했다.

이어 "노래를 함께 들으면서 ‘이 부분 가사는 영화에서 이 장면이죠?’라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가사에 담긴 의미를 영화와 함께 연결 지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동명은 "기억에 남는 일화 중에 하나는 제가 ‘트라우마’ 녹음을 할 때다. 이 곡은 키아가 깊은 물에 빠진 뒤 생긴 트라우마에 영감을 얻어 작업한 곡이다. 그런데 저는 물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명은 '물 트라우마'와 키아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녹음 전에 키아가 곡에 담은 그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유튜브에서 심해 공포 관련 영상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곡에 공감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jupiter@xportsnews.com / 사진=RBW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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