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팬들은 언제나 최고입니다.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만큼 언제나 최선 다하겠습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 타자 부문에서 2년 연속 최다 안타를 달성했다는 데 "2년 연속 수상하게 돼 더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44경기 모두 출장해 타율 0.349, 199안타 21홈런 105타점 기록해 안타상에 선정됐다. 작년 시즌 197안타를 쳐 안타왕이 됐던 데 비해 안타 수만 아니라 장타력, 수비 공헌도까지 한층 발전했다는 평가 또한 받고 있다.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해 두산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으나 페르난데스는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최다 안타를 치게 됐던 데 있어 "2년 동안 KBO리그에서 뛰며 적응했던 부분이 있고,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어져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육량이 증가한 부분도 도움됐고, 매일 운동을 열심히 했기에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또 "올해 유난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많았다. 키움 상대 5안타 경기와 삼성과 경기에서 6타점 쳤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보더니 "두산 베어스 팬들은 언제나 최고다.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만큼 언제나 최선 다하겠다. 앞으로도 꾸준히 응원 부탁드린다"며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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