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을 위해 체중을 10kg 감량한 사실을 밝혔다.
28일 OC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유선동 PD가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극 중 조병규는 카운터의 막내 소문, 유준상은 괴력의 카운터 가모탁, 김세정은 악귀를 감지하는 카운터 도하나, 염혜란은 치유 능력자 추매옥을 연기한다.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하는 조병규는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감독님, 선배님들을 만나서 의지를 많이 하게 됐고, 한식구가 됐다고 생각한 순간부터는 주인공이라는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목에 소문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카운터 식구 네 명 모두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매력이 다양하기 때문에 네 명의 매력에 흠뻑 젖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병규는 소문 캐릭터를 위해 10kg를 감량했다고. 그는 "유준상 선배님께서 복근을 만들기 위해 체지방 3%를 준비하지 않았나. 유준상 선배님이 '형 빼는데 너도 빼야지'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들은 후로 10kg 뺐다. 64.7kg에서 54~55kg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갖가지의 보호장비와 오메가3, 비타민D 등 여러 가지 보충제를 먹어가면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엄청난 액션이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한번 고등학생 역할을 맡게 된 조병규는 "아직 젊고, 교복을 입었을 때 이질감이 없다고 스스로 주문을 걸고 있다. 더 늦은 나이가 되기 전에 교복을 입은 모습을 대중분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부담은 없다"고 털어놨다.
또 조병규는 "드라마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지만, 소문이의 성격이 더 판타지적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 어떻게 하면 판타지적인 성격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시청자분들이 이질감 없이 받아드릴 수 있을까 질문하면서 촬영했다. 촬영하면서 많이 닮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김세정은 "소문이는 밝으면서도 어두운 면이 있는 친구여야 했다. 병규는 얼굴에 순수한 모습이 있으면서도 속에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연기를 하더라. 눈만 봐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와 어울렸다"고 평했다.
조병규는 마지막으로 "'경이로운 소문' 시즌 2 언제 하냐는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분과 팀워크도 너무 좋다. 이렇게 행복한 현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2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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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