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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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 홍명보호, '저력'으로 요르단 잡는다

기사입력 2010.11.10 09:09 / 기사수정 2010.11.10 09:1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불의의 일격, 하지만 괜찮다'

23세 이하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 5시,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C조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첫 경기 북한과의 경기에서 다소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1로 패한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베스트 멤버를 동원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차 관문인 16강 통과를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예전부터 중동팀을 경계해 온 만큼 이번 요르단전을 통해 중동에 대한 자신감도 갖고, 명예회복도 노리고 있다.

북한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더욱이 주축 멤버들이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김민우(사간 도스),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김영권(FC 도쿄) 등 주축 선수들은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1차전 카메룬전에서 0-2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로 평가받던 독일과의 2차전에서 1-1무승부를 거둔 뒤 3차전 미국전에서 3-0 완승을 하며 기분 좋게 16강에 올랐다.

상승세를 이어 한국은 19년 만에 8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낸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오직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첫 경기 패배를 훌훌 털고, 정상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향한 변함없는 질주를 자신한다.

첫 경기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빠른 패스플레이와 효율적인 축구, 완벽한 마무리를 살려 다시 24년 만의 금메달 희망을 이어가려 한다.

쓰라린 패배를 딛고 그들이 원했던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홍명보호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아시안게임 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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