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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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리그 결승, "우승컵은 우리 것!"

기사입력 2010.11.10 01:51 / 기사수정 2010.11.10 01:51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학원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10 초중고리그 왕중왕전' 결승이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일 축구회관에서 초중고리그 왕중왕전 결승 미디어 데이를 갖고 결승전에 나서는 여섯 개 팀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중고리그 결승전에 나서는 팀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초등리그 - 서울 대동초 vs 경기 부양초

2009년 신정초등학교에 이어 2010년 초등리그 챔피언에 서울 대동초등학교(이하 대동초)와 경기 구리 부양초등학교(이하 부양초)가 마지막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애초 4강에 두 팀을 진출시킨 인천 지역의 강세가 예상됐으나 대동초는 권역리그 득점 1위 이승우의 2골 원맨쇼에 힘입어 인천 부평초를 3대 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승우는 왕중왕전에서 5경기 10골을 기록하며 골감각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부양초는 인천 남동초를 4대 1로 꺾고 손쉽게 결승전에 안착했다. 부양초의 이승재 역시 2골을 몰아치며 이승우와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양 팀의 경기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 보조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등리그 - 경남 창녕중 vs 경기 원삼중

중등리그에서는 경남 중부리그 1위였던 창녕중과 경기 남동리그 2위였던 원삼중이 맞붙는다. 양 팀 모두 4강전에서 한 골 차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며 결승 진출의 기쁨을 안았다.

창녕중은 후반 33분 터진 신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중등리그 돌풍의 주역 광희중을 상대로 2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신동원은 왕중왕전 8강전과 4강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삼중은 권로안의 2골에 힘입어 인천 U-15 팀을 3대 2로 꺾었다. 권로안은 권역리그과 왕중왕전에서 모두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승전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은 13일 오후 1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고등리그 - 부산 부경고 vs 경기 삼일공고

이번 초중고리그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고등리그에서는 부경고와 삼일공고가 우승컵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부경고는 4강전에서 챌린지리그 우승팀인 매탄고(수원 U-19)를 3대 1로 예상 외의 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에이스 남승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부경고는 결승전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생기고 말았다.

경기 서부리그에서 4위에 그쳤던 삼일공고는 왕중왕전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16강전에서 광주 금호고를 상대로 승부차기 14대 13 승리는 왕중왕전의 백미였다. 비교적 약한 전력이라 평가받는 삼일공고가 어떠한 승부수를 던질 지 기대된다.

두 팀은 13일 오후 4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사진=초중고리그 미디어데이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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