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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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우승 한 걸음 앞' 최고조의 NC, 다시 에이스

기사입력 2020.11.24 14:3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의 새 역사까지 단 한 걸음이 남았다. 그 한 걸음에 다가가기 위해, 두 번이나 두산을 눌렀던 에이스가 선봉에 선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3승2패, 4년 전 같은 상대 두산에게 아픔을 겪었던 NC에게 비로소 기회가 찾아왔다. 이제 1승이면, 창단 9년 만에 한국시리즈, 그리고 통합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마침내, 최고조

1승 후 2연패에 빠졌지만 2승2패가 되던 시점부터 분위기는 완전히 NC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NC는 4,5차전을 두산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잡았다. 4차전은 3점 차로 다소 타이트했지만 5차전에서는 3-0에서 추가 점수를 내며 한결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이동욱 감독도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4경기를 하면서 몸놀림이 가벼워진 것 같다. 자기 리듬대로 경기에 임하는 부분이 많아졌다"고 얘기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두산 선수단의 피로도가 쌓일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NC는 컨디션이 최고조를 향해 있다는 뜻이다.

벼랑 끝에 선 건 두산이지만, NC 역시 6차전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다. 아무리 7차전을 예상했다한들, 한 경기라도 덜하고 빠르게 우승을 확정짓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또한 NC가 앞섰던 상황에서 다시 시리즈 전적이 동률이 된다면 지금까지 끌고 온 분위기를 다시 두산에게 넘겨줄 위험도 있다.



◆다시, 에이스

사실상 승부를 끝내는 플레이가 필요한 6차전, 이날 NC 선발투수로 드류 루친스키가 등판한다. 루친스키는 17일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⅓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수들이 몸이 덜 풀려 잦은 실수가 나왔음에도 흔들림 없이 제 몫을 했다. 그리고 21일 4차전에 불펜으로 나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한국시리즈 NC의 3승 중 2승에 루친스키가 큰 역할을 했고, 이제 세 번째 역할을 하기 위해 나선다.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가 6이닝 정도만 소화해도 뒤의 불펜이 막아줄 수 있다고 본다. 그 정도만 된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루친스키의 상대는 1차전에서 맞붙었던 라울 알칸타라다. 알칸타라는 1차전에서 애런 알테어에게 홈을 허용하는 등 5이닝 4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나성범은 알칸타라 상대 3안타를 기록했고, 이번 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5할을 기록하며 쾌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성범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온 상황, NC는 11월 24일에 역사를 새기고자 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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