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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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시리즈 리셋, 두산 '미러클' 준비 끝

기사입력 2020.11.20 14:30 / 기사수정 2020.11.20 14:0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시리즈는 원점, 다시 한번 '미러클'이 쓰일 준비는 돼 있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고척 NC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두산이 바라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이 야수와 함께 버텨 6이닝 1실점했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오재일 등 중심 타자에게 반등 조짐이 보였다.

시리즈 판도 또한 두산이 잘 아는 대로 흘러갔다. 이제 3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역대 1승 1패 뒤 3차전에서 승리했던 팀 93.3%(14/15)가 우승했고, 이중 2001년, 2015년 두산이 포함돼 있다. 정규시즌 3위 팀으로서 업셋 우승에 도전할 때였다.

◆ 최상의 시나리오, 시작은 최원준부터

"내 뒤 불펜이 적게 나올 수 있게 잘 던지고 넘겨 주고 싶다." 성공적 시즌을 보냈던 최원준은 포스트시즌 직전 이같은 출사표를 던졌다. KT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뒤 조기 교체됐으나 이제는 보여 줄 차례다.

3차전 선발 투수 최원준이 져야 할 무게는 막중하다. 4번째 선발 투수라고 예상해 볼 수 있는 유희관의 기용 방침이 아직 뚜렷하지 않아 최원준이 어떻게 시작하느냐 따라 3, 4차전에서 불펜 소모 등 전반적 마운드 운용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NC 상대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시즌 5경기(선발 1경기)에서 8⅓이닝 평균자책점 11.88. 올가을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판단해 왔던 김태형 감독이 김민규, 홍건희 등 불펜 요원을 준비할 수 있으나, 최원준 활약만큼 좋은 시나리오는 없다.

◆ "오재일, 자신 있어 보였다"

맞기 시작했다. 두산이 크게 걱정하던 오재일이 되살아날 조짐이 보였다. 오재일은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067(15타수 1안타)으로 저조했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또한 3타수 3삼진당해는 데 그쳤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마지막 타석까지 자신 있어 보였다"고 했다. 오재일은 멀티 히트만 아니라 어려워했던 변화구까지 파울 커트해내며 "맞히지를 못했다"던 평가를 뒤집었다. NC에 통산 타율 0.307 OPS 1.010으로 강했던 오재일만 돌아오면 금상첨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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