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도시어부2' 김준현이 6개월 만에 황금배지를 획득했다.
19일 방송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도시어부들이 완도에서 참돔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4짜 이상을 낚을 경우 황금 배지 2개가 주어졌다.
몇 달 동안 '노배지' 신세를 가지던 김준현이 29cm 참돔을 가장 먼저 낚았다. 이에 김준현은 "나 어떻게 고기 잡았지? 오늘 거지 탈출의 날이다"라고 외쳤다. 이후 이태곤과 이경규, 이덕화, 이수근이 차례대로 참돔을 낚았다. 김준현 또한 총 세 마리의 참돔을 잡았다.
오랜 시간 아무에게도 입질이 오지 않아 김준현은 "지금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하면서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러던 와중 마침내 이수근에게도 입질이 와 쳐져 있던 분위기는 축제로 변화했다. 이전에 줄이 터져 고기를 놓쳤던 이수근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줄을 감았다.
고기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이수근은 "아이고 배지 지켰다"라며 큰 참돔의 모습에 감탄했다. 이에 김준현은 4짜가 넘을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다가갔다. 그의 참돔 크기는 34cm로 아쉽게 4짜는 넘지 않았다. 김준현은 "내 거랑 비슷하다. 난 아직 세 마리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지상렬을 제외한 4명이 모두 두 마리를 낚은 가운데 김준현은 위기감에 "안 된다"라고 읊조렸다. 이후 이수근은 "한 마리만 더 잡으면 된다"라고 승부욕을 보였고 곧바로 또 입질이 왔다. 그는 "얘는 좀 다르다"라며 대형 입질을 예고했고, 또 한 번 모두의 시선이 한곳에 모였다. 이태곤은 고기의 힘을 보며 "4짜다 4짜"라고 말했다. 하지만 참돔이 아니라 64cm의 방어였다.
1위 김준현과 2위 이수근의 무게 차이는 단 200g, 막상막하 대결이었다. 마지막 포인트로 이동하며 김준현은 "느낌이 안 좋다. 누가 뭐 하나 잡을 거 같다"라고 배지를 놓칠까 두려움에 가득 찬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아무도 입질이 오지 않아 김준현의 황금배지 획득으로 막을 내렸다. 김준현은 6개월 만에 거지촌을 벗어났다. 이후 이들은 참돔 요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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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