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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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 “무리뉴랑 연락하는데 펩이랑은…”

기사입력 2020.11.19 16:12 / 기사수정 2020.11.19 16:1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두 명장과 함께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AS 모나코)가 그들과의 관계를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2011년 여름, 아스널을 떠나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사를 지휘하고 있었다. 파브레가스는 2012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기 전까지 약 1년간 그와 동고동락했다.

바르사에서 3년간 활약한 파브레가스는 2014년 7월 첼시로 적을 옮겼다. 당시 첼시의 수장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었고, 약 1년 5개월간 함께 지냈다.

가장 핫한 감독 두 명을 모두 겪어본 파브레가스가 그들과의 관계에 관해 얘기했다. 파브레가스는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CCMA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는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는다. 나와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일이 있었지만, 그것에 대해선 말을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면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내 우상이었다. 아마 내가 4살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보고 배운 사람을 꼽으라면 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브레가스의 얘기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존경하지만, 그와의 관계는 좋지 않단 말씨였다.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는 어떨까.

파브레가스는 “무리뉴 감독은 내가 바르사를 떠날 때 가장 큰 영감을 줬던 이다. 그가 첼시에 있을 때 난 아스널 선수였고,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할 때 난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과거에 이슈가 있었다고 했지만, 그것은 거기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내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정은 내가 해야 했다. 프로다운 면이 가장 우선순위였다. 요즘에도 그와 연락을 하고, 난 그를 친구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과는 다르게 무리뉴 감독과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파브레가스는 “그는 선수 생활에서 힘든 시기에 많은 도움을 줬다. 아마도 그와 함께한 시즌은 내 최고의 시즌 중 하나일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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