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이 선발 투수로서 몫을 해냈다.
플렉센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7구 던져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잘 버텼다.
플렉센은 야수와 함께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두산에는 수비가 있었다. 다음 타자 이명기 타석 때 3루수 허경민이 정면으로 뻗는 타구를 잡고 귀루하지 못한 박민우까지 1루 송구해 잡아 병살을 완성했다.
이어 1사 뒤 박석민에게 2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노진혁에게 몸 맞는 공을 내 줘 1, 2루가됐다. 플렉센은 다음 타자 권희동에게 우익수 앞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애런 알테어마저 볼넷으로 내 보낸 플렉센은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수비 지원을 받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강진성 3루 땅볼 때 허경민이 다시 한번 호수비해 줬다. 튀어 오르는 공을 잘 낚아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타자 주자까지 1루 송구해 잡았다.
3회 말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플렉센은 4회 말부터 6회 말까지 매 이닝 병살 플레이로 인해 실점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몸 맞는 공이 나와 잠시 흔들릴 때도 안정을 되찾게 해 줄 두산 수비가 있었다. 6회 말에는 타구에 맞았는데도 병살 플레이가 돼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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