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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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호, W3의 챔피언 방어전 성공

기사입력 2007.04.06 04:16 / 기사수정 2007.04.06 04:16

김태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태훈 게임전문기자] 4일 MBC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해태 마시는 산소수배 W3 리그에서 장재호가 두 번째 챔피언 방어전에 성공했다.

지난 1시즌 세계 3대 워3 프로게이머인 마누엘 쉔카이젠에게 승리하며 W3 리그의 챔피언 자리에 등극한 장재호는 또 다른 3대 프로게이머 중 하나인 중국의 리샤오펑에게 마저 승리하며 워크래프트 3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세트, 장재호 완벽한 승리 거둬

첫영웅으로 다크 레인저를 선택, 스켈레톤 워리어를 이용해 리샤오펑의 멀티를 지속적으로 견제하던 장재호는 상대방의 아크메이지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경기를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어 나갔다.

경기 초반에 영웅유닛이 잡혀버린 리샤오펑은 본진에 타워를 추가하는 등 수비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밖에 없었던 반면, 장재호는 영웅유닛의 견제없이 멀티를 확보. 차이를 벌려나가면서 승기를 잡아갔고 게임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리샤오펑이 선택한 라이플맨 체제를 통한 러쉬를 이미 벌어진 병력과 영웅 레벨의 차이를 이용해 손쉽게 막아내며 첫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장재호 2승으로 경기 압도

1세트에 이어 장재호는 첫 영웅유닛으로 다크 레인저를 선택했고, 이후 나가시 위치까지 추가하면서 상대에 대한 견제를 펼치며 2곳의 멀티를 추가하여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갔다.

게임 중반 리샤오펑이 고블린 제플린을 이용해 본진과 멀티를 견제하며 이후 시즈엔진을 추가해 멀티를 공격하면서 장재호는 한 곳의 멀티가 파괴되고 나머지 한 곳마저도 괴멸될 위기에 처했지만 장재호 특유의 위기대처 능력을 발휘, 상대방의 진영에 병력이 없다는 것을 간파하고 러쉬를 감행해 영웅 3기를 모두 잡아낸 데 이어 멀티마저 파괴하는데 성공하며 경기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이후 장재호는 다크 레인저의 6레벨 스킬인 참을 이용해 상대방 피전트를 아군유닛으로 만들어 타운홀을 건설하기도 했으며 결국 리샤오펑의 본진을 공격해 GG를 받아냈다.

3세트, 장재호 W3의 진정한 챔피언으로 등극

초반 선택한 첫 영웅인 데몬 헌터로 리샤오펑의 사냥을 견제하던 장재호는 두 번째 영웅인 나가시 위치를 추가하지만 곧바로 벌어진 전투에서 두 영웅을 모두 잃었다.

하지만 장재호도 상대의 나가시 위치와 풋맨 3기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고 영웅을 모두 잃는 손실을 입긴 했지만 리샤오펑의 러쉬 타이밍을 늦추면서 결과적으로 득이 되는 플레이를 펼쳤다.

러쉬 타이밍을 놓친 리샤오펑은 병력을 우위를 활용해 장재호에 대한 압박을 시도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고 엇갈린 본진 공방전에서 장재호는 멀티가 있는 장점을 이용, 과감하게 본진을 포기하고 상대방의 일꾼을 모두 잡아냈다.

병력의 우위에 있으면서도 자원을 채취하지 못한 리샤오펑을 견제하며 모든 확장을 가져간 장재호는 결국 병력과 자원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승리를 거둬 챔피언 방어에 성공했다.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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