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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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황의조 골’ 벤투호, 카타르에 2-1 리드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0.11.17 22:49 / 기사수정 2020.11.17 22:4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벤투호가 황희찬과 황의조의 득점으로 전반 리드를 잡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친선전에서 2-1로 전반을 마쳤다.

벤투호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나섰고 미드필더진은 이재성, 정우영, 남태희가 구성했다.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카타르 대표팀은 3-4-3 대형이다. 알모에즈 알리, 아메드 알라에딘, 하산 알하이도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압델카림 하산, 압둘아지즈 하템, 카림 부디아프, 페드루 미겔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모헤메드 와드, 부알렘 쿠키, 타렉 살만이 구축했고 골문은 메샬 바르샴이 지켰다.

대표팀은 15초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심판이 휘슬을 불자마자 카타르를 거세게 압박해 황의조가 볼을 끊어냈고 문전에 있던 황희찬에게 연결했다. 황희찬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살만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알리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표팀 골망을 갈랐다.

이후 대표팀의 볼 소유 시간이 길었으나 카타르의 공격이 더 매서웠다. 전반 16분 카타르가 대표팀 진영에서 패스를 끊었고 알라엘딘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전반 19분엔 부디아프의 헤더가 골대 옆을 지나갔다. 대표팀은 거푸 카타르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21분 대표팀은 역습을 내줬다. 알리의 패스를 받은 알라엘딘의 왼발 슈팅을 구성윤이 쳐내며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27분 남태희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바르샴이 선방했다. 전반 30분 카타르의 역습 상황에서 알하이도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구성윤이 쳐냈다. 전반 35분 대표팀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손흥민에게 볼을 건넸고,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몰고 들어가 황의조에게 강한 크로스를 내줬다. 황의조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갈랐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KFA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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