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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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모어,결승 2점홈런...클리블랜드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07.04.05 17:56 / 기사수정 2007.04.05 17:56

박내랑 기자

    

[액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시카고의 흐린 날씨와 거센 돌풍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개막 후 3연승을 막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5일 시카고의 U.S. 셀루라필드에서 열린 200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맹타를 날렸다. 

반면 시카고삭스는 믿었던 원투 선발이 무너지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9회말 2사 1,2루에서 6번타자 조 크리디가 2루타성 장타를 날렸지만 클리블랜드의 좌익수 제이슨 마이클스의 호수비에 막히며 패배를 당했다.

클리블랜드의 톱타자 사이즈모어는 6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 2득점으로 클리블랜드의 타선을 이끌었고, 톰 마스트니에서 조 보로스키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6회부터 9회까지 안타 1개만을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도왔다.

이날 경기의 기선은 화이트삭스가 먼저 제압했다. 화이트삭스는 1회말 공격에서 1번타자 스캇 포세드닉과 2번타자 다린 어스태드가 연속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3번타자 짐 토미가 3점 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서나갔다.

0-3으로 뒤진 클리블랜드는 이어지는 2회초 공격에서 선두 6번타자 데이빗 델루치의 2루타를 시작으로 7번타자 쟈니 페랄타의 3루타, 8번타자 조쉬 바필드의 안타, 9번타자 앤디 마테의 홈런이 이어져 대거 4점을 뽑아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4회초 공격에서 2사 1,2루에서 4번타자 빅터 마르티네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5-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4회말 공격에서 타다히토 이구치의 2점홈런과 5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6번타자 조 크리디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경기를 7-5로 다시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6회초 1번타자 사이즈머어의 중전안타와 2번타자 트롯닉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마르티네스의 적시 2루타로 6-7로 추격했지만 이어지는 2사 만루에서 델루치가 삼진을 당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7회초 2사 1루의 찬스에서 사이즈모어가 화이트삭스의 바뀐 투수 맷 손튼에게 결승 2점홈런을 날려 8-7의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클리블랜드의 마무리투수 보로스키는 볼넷을 2개 내주며 불안한 컨트롤을 보였지만 삼진 2개를 잡고 좌익수 마이클스의 호수비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1이닝을 끝내 클리블랜드의 8-7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는 6회말 2아웃에 마운드에 올라 0.2이닝르 무실점으로 막은 아론 펄츠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보로스키는 전날 1이닝 2실점한 부진을 만회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사이즈모어에게 결승홈런을 맞은 손튼은 패전투수가 됐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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