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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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자꾸만 서운함 커지는 시댁…시월드 극복기 예고 (며느라기)

기사입력 2020.11.17 12:23 / 기사수정 2020.11.17 12:23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며느라기'가 박하선의 시월드 극복기를 예고했다.

오는 21일 첫 공개를 앞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현실적이라 더 험난한 시월드 속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 등장을 예고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며느라기'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가 대한민국 평범한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월드 격공일기’다. 결혼 한달 차 며느리 민사린(박하선 분)과 그의 남편 무구영(권율)이 각기 다른 배경과 생각을 가진 시댁 식구들을 마주하며, 현실감 가득한 스토리를 통한 진한 공감은 물론 곁에 있어도 다 알기 힘들었던 아내, 남편의 속마음을 엿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민사린과 무구영이 로맨틱한 연애시절부터 결혼 후 시월드 일상까지 느끼게 되는 수많은 감정들이 단 90초 만에 휘몰아치며 숨 막히는 몰입감을 일으켰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와 여자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민사린과 무구영은 며느리의 희생과 노력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댁 식구들, 시월드보다 자신을 우선시하는 마이웨이 동서 등 다양한 캐릭터들 속에서 갈팡질팡하며 혼란스러워한다.

민사린은 시댁에서 사랑받고픈 ‘며느라기’ 시기를 맞아 시어머니 생신상을 혼자 챙기고 시댁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등 고군분투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시월드에 대한 서운함과 얄미움이 커져간다고. 또한 무구영은 민사린을 사랑하지만 며느리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감을 차마 깨지 못하고 그에게 늘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되는 자신을 자책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연애시절에는 몰랐던 가족이 된다는 것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 속에서 가정을 꾸려온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은 자신이 가족들에게 희생했던 만큼 가족과 남편을 우선시하는 며느리를 기대한다. 가족들이 먹다 남은 과일을 “한 개씩 먹어치우자”며 건네는 등의 소소한 신경 쓰이는 행동들은 민사린에게 자꾸만 서운함을 유발한다고. 이 시대의 전형적인 아버지상인 민사린의 시아버지 무남천(김종구)은 싹싹한 며느리를 아끼면서도 가정 속 남편과 아내의 역할 구분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또한 시댁에서 열심히 아침상을 차렸더니 “나중에 상 차릴 일 있으면 언니한테 부탁해야겠다”는 시누이 무미영(최윤라)도 민사린의 마음 속 섭섭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가운데 언제나 시댁보다 자신이 최우선인 손윗동서 정혜린(백은혜)은 혼자 아침 식사를 차렸다는 민사린의 소식에 시댁 식구들에게 “다들 너무했다”고 ‘팩폭’을 하고, “저는 며느리니까 당연히 어머니랑 같이 음식을 만들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맞죠?”라며 사이다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다. 심지어 같은 며느리인 민사린에게도 “나는 사린 씨한테 미안한 생각 없는데”라며 일관하는 등,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사이다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평범한 시월드 속 결코 시시하지 않은 서러움과 섭섭함을 느끼는 민사린은 “내가 나를 지키지 못한 순간들이 자꾸자꾸 떠오르는걸”이라며 결혼생활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또한 무구영은 너무나 익숙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부모에게 반기를 들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만 아내에게 미안해하며 후회한다고. 이들이 펼쳐나갈 드라마에 대해 '며느라기' 제작진은 “너무나 다채롭고 개성 넘치지만 현실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캐릭터들 속에서, 두 사람이 사랑을 토대로 서로만 바라보며 중심을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밝혀 극중 민사린과 무구영의 ‘시월드 극복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SNS를 통해 연재된 원작은 6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 책으로도 출간되었으며, 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적 인기와 화제성,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M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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