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동치미' 코미디언 정범균이 처갓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방송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미운 자식, 예쁜 자식'을 주제로 출연진들이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정범균의 처가살이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처갓집에 방문한 정범균은 8분 거리에 사는 큰사위와 자주 비교를 당했다. 큰사위는 처갓집에 방문하며 장모님 선물로 홍삼을 선물로 가져오고, 오자마자 일을 도맡아 했다. 그런 사위의 모습에 장모는 "큰사위 밖에 없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범균은 텃밭 일을 하며 큰사위에게 "어떻게 해야 사랑받는 거냐"라고 물었다. 큰사위는 "그냥 주말에 찾아와서 물어보고 하니까 아는 거다. 나도 멀리 살면 모를 거다"라며 범균을 위로했다.
일을 끝낸 이들은 다 함께 저녁을 먹었다. 정범균은 아내에게 일하면서 본인만 잔소리 들었다고 이야기했고, 아내는 "비교하면서 뭐라고 한 거 아니냐"라며 아버지에게 장난스레 화를 냈다.
이후 정범균은 "여보는 부모님하고 따로 사는 게 좋은 거지?"라고 물었고 아내는 "처음엔 힘들었었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언니는 가까이 사니까 애 키우면서 기댈 곳도 있고 그러지 않았냐"라며 "내가 해드린 게 없어서 남편이 더 구박받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라고 힘들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래도 지금은 언니가 부모님 가까이 있어서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출연진들은 "살가우면 더 애정이 갈 수밖에 없긴 하다"라고 말하며 문 서방의 성격을 칭찬했다. 코미디언 최홍림은 "문 서방처럼 못하면 다르게라도 해야 한다.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보내고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정범균은 "문 서방이 사위계의 빌런이다. 자매 사이에 아들이 있는데 문 서방이 들어오고 나서 아들 존재가 지워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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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