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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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녀' 최희, '68.3kg' 찍고 눈물 글썽 "살 다 빠지죠?"…출산 전 마지막 추억 [종합]

기사입력 2020.11.13 18:28 / 기사수정 2020.11.13 18:2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최희가 출산 전 마지막 추억을 함께 나눴다. 

최희는 지난 12일 개인 유튜브 채널 '최희의 노잼희TV'를 통해 "맥주가 고픈 임신 36주차의 버킷리스트(첫 크리스마스 / 쇼핑 / 다이어트 / 시밀러룩 나들이)"라는 제목으로 브이로그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과 함께 최희는 "복이를 품는 일은 제게 정말 큰 축복이지만 지난 열 달 가량의 시간 동안 몸도 마음도 지치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산모로서 지양해야 할 일들 중 제게 소소한 행복을 주는 일들이 많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화려하고 자유로웠던 시절이 가끔 그리워지더라고요. 물론 복이가 태어나면 함께할 시간들이 더 행복하겠지만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점점 가까워지는 복이의 탄생일을 손꼽으면서 출산 후 복이와 함께 또는 혼자 하고 싶은 일들을 기록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어요"라고 덧붙이며 영상의 재미를 더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희는 출산을 앞두고 한층 더 무거워진 몸에 힘겨워했다. 그는 "막달이 되니까 몸이 너무 무겁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잠을 잔 것 같지 않고 찌뿌둥하다. 새벽에도 계속 꾸고 악몽을 꿔서 잠을 잔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희는 "새벽에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 가야하나?'하고 깨는데 또 괜찮아진다. 며칠 째 이러고 있다"면서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 최희는 "복이를 낳으면 못했던 것들을 하고 싶다. 지금은 너무 초자연인 상태다. 저는 예민한 편인데 많이 내려놨다. 살도 지금 17kg가 쪘다"면서 "살 다 빠져요?"라고 물었다. 

잠시 뒤 체중계 위에 올라선 최희는 '68.3kg'라는 숫자를 마주했다. 최희는 입을 막으며 "70kg까지는 안 되는데. 아기 몸무게가 3kg인데 나머지는 다 제 살 아니냐. 어디에 살이 찐거지?"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제가 거의 몸무게를 50kg에서 53kg를 왔다갔다 하면서 유지해왔다. 10년 동안 열심히 운동한 보람이 10개월 만에 없어지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영상 말미, 최희는 "막달이 되니까 힘들기도 하고 지쳣는데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를 소중한 경험이잖아요. 10개월 동안 까다로운 엄마 뱃속에서 순둥순둥하게 별 탈 없이 버텨준 복이에게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덧붙여 "건강하게 출산하고 와서 좋은 모습을, 우리 사랑스러운 복이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곧 만나요"라고 손을 흔들었다. 

한편 최희는 지난 11일, 득녀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어제 오후 딸 복이가 태어났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해요"라고 말하며 복이의 작은 발 사진을 공개해 랜선 이모, 삼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최희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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