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7
스포츠

두산 "1번 박건우 8번 오재일" 변신 [PO4:브리핑]

기사입력 2020.11.13 16:20 / 기사수정 2020.11.13 16:5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저보다 못 치는 선수 많은데요?' 이더러라고. (웃음)"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 브리핑에서 선발 명단을 대폭 바꿨다. 더불어 선발 투수 유희관이 가능한 길게 던져 주기를 바랐다.

두산은 9, 10일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승했으나 3차전에서 제동이 잠시 걸렸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기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기는 하나, 더 밀려서는 곤란하다. 김 감독은 잔여 경기에서 총력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늘 선발 명단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 순서다. 어제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 그리고 윤명준이 미출장 선수 등록돼 있는 가운데 오늘 유희관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타순 변화가 있나.
▲오늘 오재원이 안 되고 최주환이 나간다. 재일이가 8번으로 빠진다. (허경민 상태는 어떻나) 경민이는 지금 괜찮다.

-박건우가 1번 타순에 나서게 된 배경이 있나.
▲어제 보니 '저보다 안 좋은 선수 많은데요?' 이러더라. (웃음)

-어제 경기에서 그동안 등판하지 않던 불펜을 기용해 봤다. 
▲어느 정도 잘 넘어갔다고 봤다. (함)덕주, (김)강률이 그 전까지 다 던지지 않았잖나. (이)승진이도 괜찮았다. 강률이는 구속이 잘 나왔다. 오늘 결과 따라 앞으로 쓰임새를 생각해 가며 기용하겠다.

-오재원은 어디가 좋지 않나.
▲무릎이 좋지 않다. 왼쪽이 원래 안 좋았는데 오른쪽이 삐끗해서 무리일 것 같다고 보고받았다.

-미출장 선수 명단에 알칸타라, 윤명준이 등록됐다. 플렉센이 나설 가능성이 있나.
▲일단 불펜 피칭에 들어가는데, 오늘 불펜 나가고 모레 나가도 되니까. 혹시 몰라서 일단 명단에는 넣었다.

-김민규 활용 계획이 있나.
▲민규, (최)원준이를 초반에 준비시키고 승진이를 상황 봐서 붙일 수 있다. 그보다 희관이가 길게 가져가 줘야죠.

-유희관 오늘 투구 주안점은 무엇일까.
▲잘 던지면 가는 거고, 타자 타이밍이 잡혀 나가면 빨리 바꿀 수 있고. 상황 보겠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