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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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보다 화려했던 골키퍼들의 선방쇼

기사입력 2020.11.05 14:36 / 기사수정 2020.11.05 14: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양 팀 골키퍼들이 선방쇼로 양 팀 팬들의 눈을 정화시켰다.

5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FC 바르셀로나와 디나모 키예프의 경기가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캄프 누에서 열렸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바르셀로나의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과 디나모 키예프의 루슬란 네슈케레트 골키퍼는 화려한 선방쇼를 선보였다.



테어 슈테겐은 지난 8월 무릎 부상으로 10경기 동안 결장했다. 이날 경기 선발 복귀전을 치른 테어 슈테겐은 화려한 선방쇼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네슈케레트는 키예프의 주전과 서브 골키퍼가 모두 빠지면서 선발로 나선 18세의 어린 골키퍼다.

테어 슈테겐은 34분 키예프의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은 헤더 슈팅을 극적으로 위로 걷어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선방쇼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나온 상대와 1대1 상황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이후 52분에도 상대와의 1대1 상황을 간신히 발로 막아내며 다시 위기에서 팀을 건졌다. 66분에는 더운 확실했던 1대1 상황을 또 막아냈다. 74분 실점 상황에서도 한 차례 선방을 해냈지만 이후 달려드는 공격수의 슈팅을 막지 못해 실점했다.

네슈케레트 골키퍼 역시 44분 안수 파티의 슈팅을 막아내며 선방쇼를 시작했다. 57분 박스 앞에서 메시가 찬 프리킥을 엄청난 운동신경으로 막아내 탄성을 자아냈다.

네슈케레트는 63분에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세르지 로베르토가 바로 앞에서 헤더로 연결한 걸 막아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79분에는 우스망 뎀벨레의 벼락같이 오른쪽 상단으로 향하는 슈팅을 몸을 날려 쳐냈다.

테어 슈테겐은 이날 6개의 세이브, 네슈케레트는 무려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디나모 키예프에게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과 헤라르드 피케의 헤더 득점으로 2-1로 승리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바르셀로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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