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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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첫 골’… 무리뉴 “레알 웹사이트 가서 반응 봐야겠다”

기사입력 2020.11.02 14:25 / 기사수정 2020.11.02 14:25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의 복귀 골에 조제 무리뉴 감독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베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를 대신해 잔디를 밟았다. 베일은 투입 후 3분 만에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이마로 밀어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튼과 경기 전까지 베일은 3경기를 소화했지만, 몸 상태가 올라온 모습이 아니었다. 그의 빠른 발과 날카로운 킥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를 향해 계속해서 믿음을 보였고, 베일은 부응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몇 주 동안 베일이 좋아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단지 보는 것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훈련 과정을 말해준다. 베일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다. 우린 생각과 느낀 점을 공유한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이어 “그는 아직 90분을 소화할 몸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우린 그의 훈련 과정으로 유로파리그를 활용 중이다. 베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베일은 이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7년 166일 만에 득점했다. 무리뉴 감독도 기뻐했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귀중한 골이었다. 베일은 15분간 숙련된 플레이를 했다. 훌륭했고, 영리했다. 그래서 매우 행복하다. 특히 베일은 골을 넣을 자격이 있는 선수기에 더 기쁘다. 5분 뒤 마드리드 웹사이트에서 뭐라고 하는지 봐야겠다”며 흡족해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EPL 2위에 올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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