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골' 레알, 3-1 역전승…9G 무패행진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무패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알리칸테 호세 리코 페레스에서 열린 '2010/2011 라 리가' 9라운드 에르쿨레스와 원정 경기서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7승 2무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경기 초반 기선은 에르쿨레스가 제압했다. 에르쿨레스는 전반 3분 다비드 코르테스가 오른쪽 측면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다비드 트레제게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예기치 못한 선제골에 당황한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공세에 나섰고 전반 23분 곤살로 이과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에르쿨레스의 후안 칼라타유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는 기회를 놓친 후 곧바로 실점 위기를 맞아 패배 수렁에 빠질뻔 했지만, 트레제게의 헤딩 슈팅이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0-1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펼쳤고 후반 7분 만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호날두의 중거리 슈팅을 잡았다 놓친 칼라타유드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앙헬 디 마리아가 쇄도해 성공시켰다.

이후 지루하게 1-1이 계속되던 후반 37분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셀루가 왼쪽을 돌파한 후 문전에 있던 카림 벤제마에 패스했고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호날두가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골을 넣은 호날두는 5분 뒤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C) 아스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