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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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김성주VS정인선, 취향 갈리는 닭떡볶이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29 07:10 / 기사수정 2020.10.29 01:2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이 닭떡볶이집의 메뉴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28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잔치국숫집의 새 메뉴를 시식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백종원, 정인선은 동작구 상도동 닭떡볶이집으로 향했다. 사장님은 호불호가 갈리는 맛을 잡기 위해 닭떡볶이로 끓이다가 마늘과 파채를 넣었다. 먼저 먹어본 백종원은 정인선이 좋아할 맛이 됐다고 했고, 정인선은 냄새부터 합격점을 주었다.

그동안 "혼란스러운 맛"이라고 말했던 정인선은 마늘이 들어간 닭떡볶이를 먹고는 맛있다고 말했다. 기름과 김을 넣은 것도 맛있다고. 반면 백종원은 "너무 일반적인 맛이다. 닭볶음탕 밥 넣기 직전의 맛이다. 난 마늘 안 넣는다"라고 밝혔다. 정인선은 "전 마늘을 넣어야 맛있다"라며 다른 의견을 보였다.


그때 김성주가 등장했다. 백종원과 같은 입맛이었던 김성주는 이번에도 역시 "떡볶이 맛이 사라졌다. 닭볶음탕이 됐는데, 찾아와서 먹을 맛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참기름 맛도 느끼해졌다고. 김성주는 "떡볶이로 따졌을 땐 상위권이지만, 닭볶음탕으로 봤을 땐 하위권이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상권을 생각해서 메뉴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이 골목은 충성도 높은 맛으로 가는 게 좋을 수 있다는 것. 백종원은 "모든 손님을 잡으려고 하면 놓친다"라고 조언하며 사장님에게 잘 판단해보라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안 주먹밥집 무스비를 시식한 백종원은 경쟁력이 없다고 밝혔다. 메뉴 고민에 나선 사장님들은 하와이언 주먹밥 3종, 게맛살 유부초밥, 두부면 팟타이, 두부 버거 등 신메뉴 6종을 준비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두부버거는 상권과 맞지 않다. 하와이언 주먹밥은 애초부터 색깔을 잃어버렸다"라고 평가하며 "두 분은 음식에 재능이 별로 없다. 기술보다 몸이 피곤한 걸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메뉴로 라면을 제안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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