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30 01:15 / 기사수정 2007.03.30 01:15
[엑스포츠뉴스 = 인천, 고동현 기자] 현대 유니콘스가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회와 2회 대거 4점을 뽑아낸 데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4승(6패)째를 거뒀으며 이날 경기 전까지 7승 1패를 기록하며 쾌속질주하던 SK는 선발투수 이영욱의 부진으로 2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는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는 1회초 공격에서 1사 후 이승주의 볼넷과 이택근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후 이숭용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는 SK 선발투수 이영욱의 와일드피치 때 1점을 더 보탰으며 차화준의 1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곁들여지며 1회에만 대거 3득점했다.
현대의 공격은 2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2회 공격에서 현대는 지석훈의 볼넷과 전준호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승주가 좌익수쪽으로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1위를 달리던 SK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SK는 0-4로 뒤진 5회말 공격에서 대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최정이 중견수쪽 2루타로 공격에 물꼬를 튼 후 정근우의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도 1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여기에 김강민의 볼넷까지 곁들여지며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타석에는 '국민 우익수' 이진영. 이진영은 2-3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우측 적시타를 때리며 이날 경기 SK의 첫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후 대타로 나온 박연수가 우익수쪽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1점을 보태 3-4, 1점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현대 마운드에서는 이현승, 황두성, 박준수가 이어 던지며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현대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수경은 5이닝동안 3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으며, SK 선발투수로 나선 이영욱은 2이닝동안 4실점하는 부진을 보이며 선발진입에 빨간 불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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