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29 18:09 / 기사수정 2007.03.29 18:09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건방진' 독일이 결국 덴마크에 패배하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독일은 29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뒤스부르크 MSV 스타디움서 열린 덴마크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클라스 벤트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해 독일월드컵 3/4위전 승리 이후 이어가던 A매치 무패 행진을 '9'에서 마쳤다, (8승1무)
이 경기서 독일은 2군을 넘어 심지어 3군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실험적인 스쿼드를 가동했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얀센과 히츨스페르거를 제외하면 포백 수비라인부터 공격진까지 A매치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뿐이었다. 이는 요하킴 뢰브 감독이 체코와의 유로 2008예선 직후 선수들의 휴식을 줌과 동시에 신예 선수를 테스트하겠다는 명분으로 주전선수 대부분을 소속팀으로 복귀시켰기 때문.
반면, "독일은 상대팀을 존경할 줄 모른다"고 분개한 덴마크는 롬메달, 토마손, 쇠렌센 등 정예멤버를 투입해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정작 뚜껑이 열린 경기는 예상외로 막상막하했다. 안방팬들의 응원을 뒤로 업은 독일은 2진임에도 불구, 덴마크를 계속 밀어붙였다. 덴마크는 손발이 아직 맞지 않은 독일의 빈틈을 노려 토마손을 내세워 골문을 계속 두들겼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치열한 공방전끝에 덴마크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36분 덴마크의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 이후 독일은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주전들의 빈 자리를 드러내며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는 1-0 덴마크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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