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의 ‘엘 클라시코’ 침묵은 생각보다 길었다. 이번엔 득점을 올릴 수 있을까.
바르사는 24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3일 메시의 기록을 조명했다. 매체는 “메시는 배고프다. 레알 상대로 900일째 골이 없다”는 제목을 달았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2018년 5월 6일 이후 레알전 골이 없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을 떠난 후로 침묵 중이다”라며 “호날두 이적 후 6번의 엘 클라시코 중 5회를 출전했지만, 440분 동안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올 시즌 전 한바탕 이적 소동을 벌였다. 결국엔 바르사 잔류를 선언했고, 여전히 팀의 주축으로 뛰고 있다. 현재 리그 4경기에 나서 단 1골 만을 기록 중이다. 득점왕을 차지한 이전 시즌에 비해선 아쉬운 페이스다.
하지만 메시는 지난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페렌츠바로시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올렸다.
메시의 상승세에 맞물려 레알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레알은 지난 18일 승격팀 카디스에 0-1로 졌고, 22일엔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UCL 경기에서 2-3으로 충격 패했다.
판은 깔렸다. 메시가 엘 클라시코 900일 무득점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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