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CEO로 변신한 달샤벳 수빈이 '나.달.렌.'에 대해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달샤벳 출신 수빈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수빈은 나인뮤지스, 달샤벳, 레인보우를 일컫는 '나.달.렌'에 대해 언급했다. 수빈은 "'이 그룹은 죽어도 안 뜬다'라고 묶여서 불렸다"며 가슴 아픈 과거를 언급했다.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는 '나.달.렌’의 1인으로 한 마디 했다. "유명한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았어도 1위를 못 했다. 괜히 달샤벳을 보면 짠했다. 레인보우를 보면 마음이 아팠다"라며 "우리끼리만의 그런 감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로 이런 감정이 있었어도 말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그 당시에 이야기를 했다면 위안이 많이 됐을 것"이라며 수빈은 고마움은 표현했다.
달샤벳 탈퇴 이후 싱어송라이터가 된 수빈은 방 한쪽에 작업실을 마련해 CEO로 변신했다. 수빈은 "연습실 월세를 낼 형편이 안 된다. 그래도 저는 계속 작업을 해야 된다"라며 방에 작업실을 꾸리게 된 현실적인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방에 사업자등록증까지 전시하며 완벽하게 CEO가 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수빈은 중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겪은 생활고에 대해 털어놨다. 수빈은 15살 때 연습생 생활을 하기 위해 홀로 서울로 올라왔다. 극심한 생활고 때문에 고시원 월세가 밀려 24시간 패스트푸드집에서 생활하며 찜질방에서 씻는 생활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후 데뷔와 동시에 가장이 되어야만 했던 수빈은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했다.
문희준과 결혼해 크레용팝 탈퇴 후 한 아이의 엄마로 지내고 있는 소율은 '나는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소율은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며 '나는 누구일까?' 생각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또 '나는 누구일까?'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소율은 "그래도 남편이 너무 잘해준다. 신랑이 지금도 희율이 보고 있다"면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에 백지영은 "주말에 스케쥴 잡지 말랬지"라며 주말에 촬영을 잡은 제작진을 나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소율은 "남편도 아이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 박소율부터 챙기자"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아이돌 소율에서 엄마 소율로 지내오며 '나'를 잊고 지낸 소율은 "너무 소중한 가족이지만 내 자아를 찾아야 우리 가족이 행복할 것 같다. 내 자신부터 사랑하자. 소율아 사랑한다"라며 미래의 소율에게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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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