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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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의 성장 비결은 바로 '자신감'

기사입력 2007.03.29 08:03 / 기사수정 2007.03.29 08:03

황교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 안산, 황교희 기자] 올림픽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완파하고 최종 예선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이날 전반-후반 각각 1골씩 넣은 한동원이 ‘영웅’이라면, 왼쪽 날개 이근호는 숨은 공신이었다.
 
최근 K리그에서 골을 넣으며 감각을 다듬었던 이근호는 예상과 달리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오른발에도 자신 있다는 그는 왼쪽 못지 않은 돌파와 크로스 연결로 우즈벡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중반 자신의 위치인 왼쪽 측면 공격수로 돌아온 이근호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다.
 
지난해 인천에 있을 때 2군 득점왕을 차지했던 이근호는 실력보다는 자신감이 자신을 성장 시킨 원동력이라 말했다. 상대 수비수를 앞에다 두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한 것이 K리그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펼치는데 힘이 됐다는 것. 실로 이근호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우즈벡 진형을 넘나 들었다.
 
결국 이근호의 자신감은 한동원의 헤딩 결승골로 이어졌다. 2명의 우즈벡 수비진을 제치고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키퍼 A.아지즈가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날카로웠고, 이것을 한동원이 헤딩 골로 연결했다. 한동원의 집중력도 좋았지만 수비수 2명을 달고 빠르게 연결된 이근호의 크로스가 일품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활기를 불어 넣은 이근호는 이날 풀 타임으로 출전하며 핌 베어백 감독의 신임을 재확인 했다. 소속 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편하게 임하고 있다는 그는 '자신감'이 있기에 그것 또한 가능하지 않았을까. 


황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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