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정준호와 농벤져스가 백종원표 꽈리고추 국수에 감탄했다.
2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47회에서는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 정준호가 백종원표 꽈리고추 요리를 맛보았다.
이날 백종원은 꽈리고추로 요리를 시작했고, 곧 꽈리고추 한 상이 차려졌다. 정준호는 "40년 전에 할머니가 해줬던 거다"라며 감격했다. 백종원은 "진짜 옛날 생각나지"라고 했고, 정준호는 추억에 잠겼다.
꽈리고추 무침과 꽈리고추 찜을 먹은 정준호는 "어떻게 맛이 다 다르면서 독특한 맛이 날까. 꽈리고추로 해서 맛이 비슷할 것 같았는데 다 다르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그게 나여. 그게 꽈리고추여"라고 했고, 정준호는 "꽈리고추 오늘 혁명이다"라고 감탄했다. 꽈리고추 닭볶음을 먹은 김동준은 "이건 정말 꽈리고추라서 가능한 맛인 것 같다. 이건 치트키다"라고 했고, 양세형 역시 "예술인데?"라고 감탄했다.
이어 정준호&김희철, 양세형&김동준의 요리 대결이 시작됐다. 정준호는 꽈리고추 소고기볶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정말 간단하다. 한 번 보면 따라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희철은 정준호를 도와 꽈리고추, 마늘 등을 손질했고, 정준호는 "소고기 먹다 남은 거 아무거나 다 된다"라며 소고기를 썰었다. 김희철은 "칼질을 잘하셔서 백 선생님이 속을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꽈리고추 요리를 본 유병재는 "이건 맞힐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유병재는 꽈리고추면을 정준호가 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계속 예산 국수를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백종원은 "그래서 넌 안 돼"라며 "이게 준호가 했다면 이 국수를 우동면을 쓰면 안 되지"라고 밝혔다.
정준호는 "내가 힌트 하나 줘도 되냐"라며 "전 예산의 꽈리고추를 사랑한다. 맵지만. 그래서 전 절대 예산에서 나오는 게 아니면"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백종원, 유병재는 더욱 정준호의 요리를 확신했고, 결국 정답을 맞혔다. 김희철은 "제가 때려도 돼요? 연기를 그렇게 하냐. 이건 예산 주민 표 얻으려고 한 거다"라고 원망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백종원, 정준호가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정준호는 막간을 이용해 예산 국수를 홍보했고, 백종원은 정준호에게 속사포로 일을 시키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정준호는 "형은 뭐든지 빨라서 잘 들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이 "충청도치고는 말이 빠른 거죠"라고 하자 정준호는 "말도 빠르고 행동도 빠르다. 사투리 안 쓰면 충청도 사람인지 모른다. 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정준호는 "형이 음식할 때 이걸 고치면 더 맛있어 보일 수 있다. 확 넣지 말고 보기 좋게 (살살) 넣으면 어떻냐"라고 했고, 백종원은 "누가 따라할까봐 그런다"라며 바로 재료를 달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완성된 꽈리고추 국수. 김동준은 "살짝 눈물나는 맛이다"라며 "살면서 먹어본 국수 중에 제일 맛있다"라고 밝혔고, 다른 멤버들도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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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