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전반에만 3실점을 내주며 충격 패한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레알은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1라운드 경기서 2-3으로 충격 패했다.
이날 레알은 샤흐타르에 전반에 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들어 2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레알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이에 지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물론 기분이 나쁘다. 첫 실점에 실수했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전반은 부족했다”면서도 “후반엔 선수들이 잘해줘서 행복함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력이 별로였다. 난 감독이기에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첫 골이 모든 걸 바꿔놨다. 그러나 UCL은 이제 막 시작했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의 다음 경기는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다. 충격 패배에도 침착을 강조했다. 지단 감독은 “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반응하지 않는다. 우린 토요일에 우리의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겐 침착함이 필요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레알은 최악의 분위기 속 오는 24일 바르사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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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