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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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두권, 6위 경쟁…'아직 모른다'

기사입력 2010.10.28 08:53 / 기사수정 2010.10.28 08:53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쏘나타 K-리그 2010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지만 아직 순위가 어떻게 결정될지는 알 수 없다.

27일에 열린 27라운드 결과를 통해 순위 싸움이 더욱 안개 속으로 빠지면서 최종전까지 가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팀당 2-3경기씩 남은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순위 싸움은 역시 선두권이다.

1-2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이 양 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쳐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챙겼다. 이로써 제주는 16승 7무 3패, 승점 55점을 기록했고 서울은 17승 2무 6패를, 승점 53점을 얻으며 2점 차를 유지했다.

6위 싸움 역시 안개 속이다. 당초 6-7위 승점차가 다소 벌어져 이미 판도가 굳어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수원 삼성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면서 어느새 6위 울산 현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나란히 3경기씩 남은 현재 7위 수원이 11승 4무 10패를 기록해 승점 37점을 얻으며 12승 5무 8패, 승점 41점을 기록중인 6위 울산 현대와의 차이를 승점 4점으로 좁혔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이 두 싸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릴 수 있다. 먼저, 1위 싸움의 경우, 1경기 더 많이 남은 서울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다음달 3일 열리는 3위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승점 쌓기에 실패하면 제주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남은 경기 대진 역시 제주는 대구 FC, 인천 유나이티드로 비교적 만만하다.

6위 싸움에서는 수원의 막판 대추격을 울산이 얼마만큼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단 대진상으로는 울산이 다소 유리하다. 인천, 대구, 광주 등 중하위권 팀들과 대거 맞붙어 껄끄러운 포항, 전북 등과 상대할 수원보다 수월하다. 하지만, 수원의 뒷심이 무서운 만큼 만에 하나 울산이 한 경기라도 삐끗하면 결과는 알 수 없다.

이런 요소들은 K-리그 막판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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