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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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 내년부터 주말리그제로 전환

기사입력 2010.10.26 17:04 / 기사수정 2010.10.26 17:04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공부하는 선수'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한 조각의 퍼즐, '주말 리그제'가 드디어 고교 야구에 도입된다.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6일 문화체육관광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학원 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고교 야구 주말리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야구협회, 교육과학기술부, 언론계 등이 고교 야구 주말 리그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만들어진 이번 방안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경기력 향상, 지역 사회의 참여 등 다시 한 번 고교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계획에 따라 지금까지 토너먼트제로 진행되어 오던 고교 야구 대회는 내년부터 주말 리그제로 치러지게 된다. 모든 경기는 주말과 공휴일, 방학 기간에만 치러지고 봉황기, 청룡기 등 전국 규모의 8개 대회는 폐지 되거나 통합될 예정이다.

리그는 각 지역에 따라 8개 권역으로 나누어 치러지는 전, 후기 권역별 주말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의 왕중왕전으로 진행된다. 전국 53개 고등학교는 내년부터 총 37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연중 대회 운영 방식의 변화로 인해 각 대학의 야구 체육 특기자 선발 방식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전국대회 팀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던 방식에서 주말 리그 개인 성적을 통해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대학농구, 아이스하키에 이어 주말리그제로 전환한 고교 야구. 그들의 새로운 변화가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기폭제가 될 것인지 야구 관계자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C) 엑스포츠뉴스 DB]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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