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선발 제외, 김창현 대행 "쫓기는 것 같다" [수원:프리톡]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애디슨 러셀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 브리핑에서 러셀이 선발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러셀은 최근 타격이 부진하다. 9월 타율 0.196으로 저조했는데도 10월 11경기에서 타율 0.220으로 반등이 요원하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189이다. 더구나 순위가 걸려 있는 이번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쳐 더욱 아쉽다.

김 대행은 "오늘 경기장 나오기 전 러셀과 대화했다. 러셀이 잘 되기 위해 주위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고, 나 역시 러셀이 연습 때 굉장히 좋아 믿고 내 보내고 있지만 막상 경기에서 결과가 신경 쓰이는 듯 쫓기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코치님들과 상의해 보니 러셀에게 휴식 주며 운동장 밖에서 생각을 다시 정립해 올 수 있게 도와 줘 보자고 이야기돼 이렇게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또 "러셀에게 '연습 때 하고 싶은 것 다 해 보고, 경기 때는 더 편히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 보내 줄 테니 타석에서 하고 싶은 것 다 시도해 보라'고 얘기해 줬다"고 이야기했다.

15일 키움 선발 명단
박준태(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이정후(우익수)-김혜성(2루수)-허정협(좌익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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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