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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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우익수로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출장

기사입력 2010.10.26 15:0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AT&T 파크에서 벌어질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6일, 텍사스 감독 론 워싱턴은 월드시리즈에 나설 라인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워싱턴 감독에 따르면 게레로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게레로는 올 시즌 줄곧 지명타자로 뛰어왔지만, 샌프란시스코의 홈에서 벌어지는 1차전과 2차전에는 내셔널리그 룰에 따라 지명타자를 활용할 수 없다.

정규시즌에서 타율 3할, 29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게레로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와 뉴욕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텍사스의 붙박이 4번 타자로 활약해왔다.

게레로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없는 것은 텍사스로서는 큰 손실. 결국, 텍사스는 올 시즌 16경기에서만 외야수로 선발 출장한 게레로를 외야 수비 부담에도 라인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2차전에도 게레로를 우익수로 쓸 것인지에 대한 부분에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 감독은 "1차전에 게레로를 투입한 후 지켜볼 것"이라며 입장을 유보했다.

텍사스는 선발 로테이션 변경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로테이션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는 클리프 리가 나서며, CJ 윌슨과 콜비 루이스, 토미 헌터가 그 뒤를 잇는다.



워싱턴 감독은 우타자 중심인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하기에 우완 토미 헌터가 적합하다는 판단하에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14에 그친 헌터를 월드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61로 활약하며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남긴 좌완 데릭 홀랜드에 대해서는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왼손 타자와 오른손 타자 모두 상대할 수 있다. 불펜에 적합하다고 본다"며 선발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진 = 블라디미르 게레로, 토미 헌터 ⓒ MLB /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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