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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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전기 12R] 보카 '3연승 실패'-리베르는 또 무승부

기사입력 2010.10.26 10:21 / 기사수정 2010.10.26 10:21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보카는 아베샤네다 원정에서 인데펜디엔테와 0-0 무승부를 거둬 3연승 달성에 실패했고, 리베르는 홈에서 라싱을 상대로 1-1 무승부, 5경기 연속 무승부라는 침체에 빠졌다.

1위 팀과 2위 팀의 대결로 큰 관심을 끈 에스투디안테스와 벨레스의 경기도 0-0 무승부라는 싱거운 결과로 끝을 맺었다.
 
25일 새벽, 아베샤네다의 리베르타도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아페르투라 아르헨티나 2010 12R, 인데펜디엔테와 보카 후니오르스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라이벌전답게 양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경기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기 어려운 양상으로 흘러갔다. 보카는 전반 초와 후반 초, 골 에어리어 근처에서 루카스 비아트리와 마르틴 팔레르모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났고 라싱은 전반 26분, 레오넬 갈레아노의 로빙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보카는 후반 29분, 오른쪽 윙백, 헤수스 멘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남은 시간을 수적 열세로 보냈지만, 마티아스 카루소와 칠레 대표 가리 메델이 지킨 수비라인이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라싱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이날 무승부로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보카는 리그 순위가 11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그러나 현 4위 팀, 뉴웰스와의 승점 차가 4점에 불과, 후안 로만 리켈메의 복귀 이후 상승세를 탄다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반면, 리베르는 또다시 무승부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24일 새벽, 홈에서 라싱을 맞은 리베르는 콜롬비아의 신성, 히오반니 모레노를 앞세운 라싱의 역공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전반 34분, 모레노의 그림 같은 왼발 터닝슛이 터지며 원정팀 라싱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베르의 앙헬 카파 감독은 전반전에 부진했던 아리엘 오르테가를 디에고 부오나노테로 교체하며 후반전에 임했다. 카파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부오나노테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춘 것이다.
 
그러나 라싱은 다시 모레노를 중심으로 리베르를 집요하게 공략했고 후반 12분, 공격수 클라우디오 비엘레르의 왼발 강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홈팀을 경기력에서 압도했다.

 
리베르는 이날 무승부로 5경기 연속 무승부이자 '6경기 무승'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전히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 초반 선두권 다툼을 벌이던 입장을 고려한다면, 다음 주 올보이스전이 카파 감독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이날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라싱의 공격을 주도한 콜롬비아 대표 히오반니 모레노는 최근 5경기에서 5골이라는 심상치 않은 활약으로, 라싱의 새로운 상징으로 거듭났음을 증명했다.
 
1,2위 팀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끈 에스투디안테스와 벨레스의 경기는 양팀 합계 35개의 파울이 쏟아지는 격전 끝에 0-0으로 막을 내렸다. 에스투디안테스는 로드리고 브라냐의 헌신적인 활약에 힘입어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지만,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의 공백에 공격 작업이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했다.
 
벨레스 역시, 리그 최강 투톱,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스와 산티아고 실바가 에스투디안테스의 철벽 3백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 밖의 경기에서 고도이크루스(5위)는 아르세날을 원정에서 3-1로 꺾으며 3위 아르세날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고 뉴웰스는 힘나시아를 1-0으로 꺾고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우라칸은 홈에서 산 로렌소를 3-0으로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6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아르헨티나 전기리그 12R 경기결과>

10.23
아르세날 1-3 고도이크루스
벨레스 0-0 에스투디안테스
10.24
아르헨티노스 1-0 올보이스
리베르 1-1 라싱
킬메스 0-2 반피엘드
라누스 1-2 콜론
10.25
우라칸 3-0 산로렌소
인데펜디엔테 0-0 보카
티그레 3-2 올림포
뉴웰스 1-0 힘나시아
 
<클라린 선정 12R 베스트 11>

골키퍼: 페랄타(뉴웰스)
수비수: 라디노(반피엘드)-키로가-킨타나(이상 우라칸)-셀마르 가르시아(고도이크루스)
미드필더: 갈마리니(티그레)-오르티고사(아르헨티노스)-에르비티(반피엘드)
공격형 미드필더: 다미안 디아스(콜론)
공격수: 니엘(아르헨티노스)-스페르두티(뉴웰스)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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