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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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강조' 김학범 감독 "누구도 올림픽 간다는 보장 없다"

기사입력 2020.10.12 22:46 / 기사수정 2020.10.12 22:46


[엑스포츠뉴스 고양, 조은혜 기자] "어떤 선수도 올림픽에 간다는 보장은 없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1차전에서 2-2 무승부로 잘 싸웠던 올림픽대표팀은 이날 특히 후반전에 흔들리며 국가대표팀에게 승리를 내줬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국가대표팀에게 축하 인사를 드린다.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생각과 다르게 흐른 부분도 있었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승골은 올림픽대표팀에서 A대표팀으로 '월반'한 이동준과 이동경의 합작골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로 찬스를 만든 이동준의 패스를 이동경이 마무리했다. '묘한 기분일 것 같다'는 질문에 김학범 감독은 "그런 건 없다. 골을 내주는 과정 자체가 모두 우리 실책에서 나왔다"며 "(선수들이)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 좋다"고 답했다.

사실 이번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 중요했던 것은 결과가 아닌 내용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지키려고 했다면 그럴 수 있었지만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진행하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문제점도 발생했지만 수정하고 보완하겠다"며 "득점은 못 했지만 몇 번의 찬스는 잘 만들어냈다. 조현우가 너무 잘해  찬스가 막혔다. 득점은 못 했어도 선수들에게는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친선경기 역시 올림픽으로 향하는 과정이다. 김학범 감독은 "끝날 때까지 모든 선수들이 경쟁이다. 어떤 선수도 올림픽에 간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계속해서 올라가면서 개개인의, 팀의 경쟁도 해야 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건 나로선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양,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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