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연자가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연자가 박현빈을 찾아 '박하 남매' 하준, 하연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자는 박현빈과 하연이가 집은 비운 사이 다정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하준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준이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는가 하면 함께 노래 부르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연자는 잠에서 깬 하연과도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웃으면서 너무 예쁘다"며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이를 보던 박현빈은 "결혼 얘기 있지 않냐?"고 물었고, 김연자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김연자는 "결혼 전후로 달라진 게 있냐"고 물었다. 박현빈은 "무대 올라갈 때 마인드가 바뀌었다. 나를 위해 노래하다 가족들을 위해 노래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각 때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나를 위해 살다가 지금은 나를 위해 사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연자는 "너무 부럽다. 지금쯤 나도 자식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나이 들면 자식 생각난다.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아마 껌딱지처럼 붙어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때 하준이가 김연자에게 다가가 "이모 고생했어요"라고 속삭였다. 김연자는 그런 하준을 바라보며 따뜻하게 미소 지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