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2연패를 끊고 3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연장 10회 말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쳐 5-4 승리했다.
선발 투수 선에서 승부가 나지는 않았다. 최원준은 5이닝 동안 93구 던져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데스파이네 또한 5이닝 115구 던졌지만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같았다.
경기 초반 두산이 1회 초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 쳐 앞서나갔지만, KT가 1회 말 황재균이 솔로 홈런을 쳐 동점이 됐다.
KT는 2회 말 첫 두 타자 조용호, 배정대가 연속 안타 쳐 출루하고 다음 타자 이홍구가 희생 번트를 대 만든 1사 2, 3루에서 강민국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역전했다.
그러나 계속 엎치락뒤치락했다. 두산은 5회 초 1사 2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추격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계속되는 2사 2, 3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재역전했다.
그런데도 KT가 바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가 알 수 없게 됐다. KT는 5회 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쳐 개인, 팀 최다 홈런 기록까지 경신했다.
불펜 싸움이 팽팽했다. 양 팀 불펜 모두 연장 10회 말 끝내기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실점 없이 싸웠는데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연장 10회 말 2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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