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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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냉정한 평가, "50점도 주기 어려워"

기사입력 2020.10.09 22:43


[엑스포츠뉴스 고양, 조은혜 기자] "50점도 주기 어려울 것 같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국가대표팀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5분 송민규의 동점골이 터졌고, 권경원의 자책골로 역전한 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양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오랜만의 경기였는데 팬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형님'인 국가대표팀과 대등한 결과를 냈고, 경기력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학범 감독은 "50점도 주기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학범 감독은 "결과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자가 첫 번째 목표였는데, 50점도 주기 어려울 것 같다"며 "하고자하는 플레이 패턴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인터뷰가 끝나고) 들어가면 혼날 것이다.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해야 발전해 나가고, 빠른 공격을 할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계속 수정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김학범 감독은 2차전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김학범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로 새로운 것들을 시작할 것이다. 남아있는 선수들도 충분한 기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보셔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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