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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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라톤] 벤자민 킵투 콜룸, 13년 만의 '대회신기록' 우승

기사입력 2010.10.24 12:35 / 기사수정 2010.10.24 12:36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케냐의 벤자민 킵투 콜룸이 춘천마라톤의 주인공이 됐다.

24일 춘천 의암호 일원에서 펼쳐진 2010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서 케냐의 벤자민 킵투 콜룸(Benjamin Kiptoo Kolum, 31)이 2시간7분50초대(현재 공식기록 미발표)의 좋은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9 로마 마라톤 우승자이자 참가 선수 중 최근 2년 내에 가장 좋은 기록(2시간7분17초)를 보유했던 벤자민 킵투 콜룸은 경기 후반 36km 지점에서 스퍼트를 올리며 케냐의 데이비드 킵세럼 키상(David Kipserem Kisang,27)을 따돌렸다.

경기 초반 선두그룹 후미에서 페이스 조절을 했던 벤자민 킵투 콜룸은 30km가 지나가면서 선두권으로 치고나왔다. 결국 소양 2교를 앞둔 지점에서 강력한 스퍼트를 선보이며 결승선까지 독주를 했다.

2009 로마 마라톤 우승과 2010 파리 마라톤 4위에 이어 춘천마라톤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인 벤자민 킵투 콜룸은 5만 달러(약 5천 6백만 원)의 우승상금과 더불어 2시간9분1초(1997년 모세스 타누이)의 대회최고 기록 경신 보너스 3만 달러(약 3천 3백만 원)를 챙기게 됐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2009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 데리바 메르가(Deriba Merga, 30)는 32km 지점에서 선두권에서 이탈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데리바 메르가는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다가 25km 지점에서 스퍼트를 올렸던 것이 문제였다. 선수들이 승부처로 꼽은 춘천댐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에서 타 선수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스퍼트를 올렸지만 실패로 돌아가 체력적으로 부담을 떠안게 되며 우승에 실패했다.

[사진 (c) 이철원 인턴기자]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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