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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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리부트' PD "7년 만에 귀환, '공감'으로 디테일 살렸다"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10.07 10:06 / 기사수정 2020.10.07 10: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롤러코스터'가 약 7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을 찾은 가운데 연출을 맡은 권성욱 PD 역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모두의 탐구생활'을 시작으로 '슬기로운 야식생활', MBTI 극장', '육아공화국', '가족의 초상'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모두의 탐구생활'은 과거 '남녀탐구생활'을 바탕으로 제작된 코너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먹방을 재미있게 활용한 '슬기로운 야식생활', MBTI를 활용한 'MBTI 극장', 현실 육아의 모습을 보여준 '육아공화국', 독특한 느낌의 '가족의 초상' 등은 신선함과 반가움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방송이 끝난 뒤, 연출을 맡은 권성욱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솔직히 부담감이 컸다"며 7년 만에 돌아온 '롤러코스터 리부트' 연출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권 PD는 "워낙 예전에 잘됐던 콘텐츠다보니 다시 했을 때, 잘해도 중간이고 조금만 어색해도 욕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부담이 크더라"고 털어놓으면서도 "비록 호불호가 갈려도 재미있다는 반응이 있더라. 그래서 어느 정도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각 코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권 PD는 "모두의 탐구생활은 남녀탐구생활을 활용한 코너다. 여기에 육아공화국은 작가들과 아이템 회의를 하다가,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육아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에서 기획 됐다. 특히 '제5공화국'을 접목해서 권력 다툼 같은 걸 재미있게 패러디 느낌으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슬기로운 야식생활은 문세윤 씨가 열연을 펼쳤는데 워낙 먹방 프로그램을 많이 하지 않나. 그래서 이걸 SNL스타일로 재미있게 표현해보려고 했다. 저희는 문세윤 씨 이미지를 활용하되, 너무 먹는 것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공감에도 포커스를 맞췄다"고 밝혔다.

또한 "MBTI 극장은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걸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가족의 초상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자는 의도에서 72초TV와 협업해서 함께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7년 전과 지금과는 사람들이 '롤러코스터'를 받아들이는 인식도 많이 변했다. 제작진 역시 이 부분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권성욱 PD는 "이 부분을 가장 많이 고민했다"며 "그래서 '남녀탐구생활'도 '모두의 탐구생활'로 제목을 바꿨다. 예전에는 남녀간 비교가 재미있었다면 이제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디테일을 살리려고 했다"고 짚었다.

특히 양세찬과 정신혜의 활약에 대해서 "양세찬 씨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연기도 잘했고, 실제로도 연기를 잘한다. 그래서 이번 '모두의 탐구생활'에서 캐스팅 했는데 너무 잘 살려줬다. 정신혜 배우도 '연애플레이리스트'에서 활약했는데 2030 여성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7년 만에 다시 합류한 정가은의 활약에 대해서도 "제가 직접 연락을 드렸는데 제안에 바로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다. 작가님들과도 만나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주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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