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강주은이 1대 우승자에 등극했다.
3일 방송된 SBS 추석파일럿예능 '랜선 집들이 전쟁-홈스타워즈'(이하 '홈스타워즈')에서는 인테리어 고수 '홈스타'의 노하우들이 공개된 가운데 하하, 강주은, 이지혜, 별, 광희, 문정원이 노하우를 전달하는 홈반장으로 나섰다.
'홈스타워즈'의 첫 의뢰인은 27년 된 40평 구옥 아파트에 살고 있는 6살 딸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였다. 예산은 평당 100만원, 약 4천만원이 책정됐다. MC 서장훈은 사전에 집을 방문해 구석구석을 살펴봤고 비효율적 인테리어를 지적했다.
먼저 하하, 강주은은 판교아파트를 방문했다. 33평인 이 집은 연그레이타일과 화이트벽으로 공간을 넓어보이게 한 것이 특징이었다. 웨인스코팅 벽과 몰딩 도어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고, 통대리석으로 주방을 꾸몄다. 화장실은 몬드리안 컬러와 검은색 줄눈으로 센스를 더했다. 붙박이 안의 화장대는 여성 패널들을 감탄을 이끌어냈다.
특히 하하는 화이트 매트로 깔끔함을 추구한 아이 방에 눈을 떼지 못했다. 화면을 보던 별은 "드림아 미안해"라고 했고, 하하는 "나 저걸로 바꾸려고. 저기 먼지도 안 껴"라고 말했다. 문정원 또한 화이트 매트에 "우리 때는 알록달록한 매트였다. 저런 매트라면 지금 서언이 서준이 방에 깔아도 될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 집의 인테리어 총 비용은 5020만원이었다.
두 번째 집은 21년 된 29평 목동아파트로 이지혜와 별이 나섰다. 사선 중문으로 거실에 시선을 머무르게 했고, 소파를 창가에 배치해서 거실을 넓게 썼다. 특히 우드합판에 시트지로 원목 느낌의 벽을 만들었다. 별은 "시트지는 100만원, 원목은 300만원이다. 200만원을 아끼면 가구 하나를 더 살 수 있다. 또 원목보다 상처가 덜 나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겐 관리가 편하다"고 설명했다.
주방은 싱크대를 옮겨 11자 아일랜드 주방으로 만들었고, 블랙과 우드로 통일해 깔끔함을 추구했다. 아이방은 키즈카페를 옮겨 놓은 듯 놀이기구로 가득했다. 이지혜는 200만원 대 놀이기구에 감탄하며 "(비싸지만) 자식은 괜찮다. 돈 버는 이유가 자식한테 쓰려고 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집의 인테리어 비용은 3700만원이었다.
이지혜와 별이 찾은 세 번째 집은 고정관념을 깬 스위트홈이었다. 핑크색 쇼파와 노란색 커튼과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안방에는 가벽으로 파우더룸을 만들었고, 미송나무로 침대 프레임과 붙박이장에 통일을 줬다. 거실과 주방에도 가벽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단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어 의문을 남겼다. 비용은 4460만원이 들었다.
네 번째 집은 광희와 문정원은 28년 된 전주아파트를 찾았다. 휴양지 콘셉트 인테리어로 131개의 식물이 있는 집이었다. 특히 거실 뒷 벽면을 장악한 수직정원이 압도적이었다. 위에는 LED 식물등도 있었다. 발코니는 해먹으로 휴양지 분위기를 냈다. 부엌은 원목과 라탄으로 통일성을 줬다. 총 금액은 4870만원이었다.
마지막 집은 강주은과 하하가 나섰다. 32평 화성아파트는 노출 콘크리트에 직접 제작한 빈티지 소품들로 가득했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강주은은 "뉴욕 브루클린 같다. 저는 제 남편만 이런 줄 알았다. 그런데 여기는 가정집 아닌가"라고 놀라워했다. 호불호 강한 인테리어에 하하는 집주인이 업사이클 디자이너라고 소개했다.
거실부터 주방까지 직접 손으로 만든 저렴한 소품부터 가족들의 역사가 담긴 가구들로 꾸며졌다. 싱크대 역시 홈스타가 직접 DIY했다. 가장 큰 방은 작업실 겸 가족들의 멀티룸이었다. 하하는 "평범한 아파트도 뉴욕으로 만드는 게 인테리어의 힘이다"고 강조했다. 총 인테리어비용은 1385만원이었다.
의뢰인은 판교집과 목동집을 최종후보로 꼽았고, 판교집을 최종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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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