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2021 KBO 신인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1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LG 트윈스는 1라운드에서 세광고 내야수 이영빈(우투좌타·2002년생)을 지명했다. 이영빈은 키 184cm, 몸무게 80kg의 체격조건을 가진 유격수로 올해 고교야구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17, 60타수 25안타 1홈런 10타점 6도루 9사사구를 기록했다.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밀어쳐서 강한 타구 생산이 가능하며,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은 중, 장거리 유형의 타자라는 평가다. 또한 강한 송구력과 빠른 주력으로 도루 능력을 갖춘 타자로 알려졌다.
2라운드에서는 중앙대 투수 김진수(우완)를 지명했다. 김진수는 2020년 8경기 34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91 탈삼진 41개를 기록했고, 다양한 구종을 투구하며 제구력과 완급 조절이 뛰어난 선수로 커맨드 능력이 좋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빠른 1군 진입이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된다.
3라운드의 선택은 서울고 투수 조건희(좌완)였다. 조건희는 2020년 8경기 1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29 탈삼진 17개를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성향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투구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팔의 각도가 낮고 크로스로 던지는 투구폼을 가지고 있어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은 유형이라는 판단이다.
이어서 LG는 영동대 투수 이믿음(우완사이드), 부산고 내야수 김형욱(우투우타), 라온고 투수 김지용(좌완), 덕수고 내야수 김유민(우투우타), 성지고 투수 김대현(우완), 야탑고 투수 송승기(좌완), 경남대 포수 박민호(우투우타)를 지명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 대해 차명석 단장은 "사전 계획대로 좌완투수, 우완투수 및 내야수, 포수 등 부족한 포지션을 채울 수 있는 신인 선수들을 예정했던대로 지명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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